"유부녀 동료 짝사랑하는 남편 '나도 괴로워' 징징…배신감에 치가 떨린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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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편이 회사 유부녀 동료를 짝사랑하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울분을 토했다.

30대 초반 여성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저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9세, 3세 아이를 두고 있다. 남편과는 동갑"이라며 "우연히 남편이 같은 회사의 여직원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기겁할 사실을 알게 됐다.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심지어 그 여직원은 남편이 있는 유부녀다. 남편은 '내 마음이 그런 걸 어떻게 하겠냐? 나도 아주 괴로웠다'면서 턱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고 징징거리는데 너무 기가 차고 원망스럽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남편은 저를 사랑하지도 않고, 다른 여자한테는 (이루어지는 게) 가능하지도 않은 사랑을 하며 마음을 주고 있었다니 야속하다. 이런 상황에 저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유부녀 여직원이 기절할 일이다. 남편 그러다가 직장에서 잘리는 거 아닌가", "당분간 시간 갖자 하고 애들 놔두고 혼자 친정에 가라. 직장도 알아봐라. 남편은 자신이 잃는 게 뭔지 알아야 한다. 애들 데려가면 홀가분하게 짝사랑할 거다", "이혼해라", "이 정도까지 왔으면 같이 못 산다", "남편은 상대 여자가 안 받아줘서 바람을 못 피운 거다. 다른 여자 보면 또 사랑에 빠질 거다. 이혼하는 게 최선이다", "애들이 어리니 깊이 생각해 보고 판단해라" 등 조언을 남겼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