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초등생 끌고 가려던 고3…행인에 'XX년아' 욕, 침 뱉은 여성[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을 선별했습니다. <뉴스1>이 준비한 핫이슈 영상 '즐감'하세요.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첫 번째 영상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뒤쫓아간 뒤 남자 화장실로 데려가려고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남학생은 지난 7월 14일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 온 여자아이를 빤히 보다가 그 앞에서 서성였고,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리자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이어 피해 아이를 옆 칸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고, 아이가 뿌리치자 쫓아가 손짓하면서 남자 화장실로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겁을 먹은 아이는 뒷걸음질 치다 무사히 도망갔습니다. 범행 이튿날 경찰에 붙잡힌 남학생은 "여자아이를 만지려고 했다"면서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이 남학생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성 착취물이 다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남학생에게 강제 추행 미수 대신 성 목적 공공장소 침입 및 성 착취물 소지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팔이나 손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부위가 아니며, 피의자와 피해자가 접촉한 시간이 1~2초 정도로 아주 짧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남학생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전학(8호) 처분을 받았습니다. 피해 아이는 전치 20주 진단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공중화장실도 못 가고 교복 입은 애들만 봐도 무서워하는 등 트라우마를 앓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갈무리)

두 번째 영상은 행인들에게 침을 뱉고 폭언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여성이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여성은 건널목을 건너며 정차 중인 차 운전석 문을 당겼습니다. 차 문이 열리지 않자 발로 차기도 했습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민 A 씨는 "지난 15일, 나는 이 여성에게 30초 동안 'XX년'이라는 욕을 들었다. 나와 일면식도 없는데, 우리 아파트 카페에서 커피를 쏟고 손님들에게도 같은 욕을 했다고 한다"며 "영상을 보니 정차된 차 사이를 달려가 차 문을 당기고 발로 차는 장면까지 있었다. 아마 모르는 사람 차량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들어보니 입주민 중 임산부에게도 욕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줬으며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욕하고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한다.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저 사람 때문에 더 이상 살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사건반장')

세 번째 영상은 한 남성이 부처님 앞에 놓인 불상 앞 동전을 싹쓸이하는 장면입니다. 지난 14일 부산광역시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에서 동전 절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오후 9시가 좀 넘은 시간 한 남성이 용문석교 다리 아래에서 동전을 훔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뭐 하시는 거냐"고 묻자 남성은 합장만 할 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바구니로 동전을 긁어 담았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남성은 해안가 안벽에 조용히 숨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