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도 안 해본 직장 동료 청첩장 내밀어…축의 안 했더니 서운하다고"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사적인 친분이 전혀 없는 직장 동료가 축의금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첩장 받고 돈 안 보냈다고 서운하다고 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여성 A 씨는 얼마 전 남자 직장 동료로부터 청첩장을 받았다. 직원 100명 정도 규모의 회사라 직원 전부를 알지 못한다.
A 씨는 팀원 15명과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고, 결혼을 앞둔 동료는 다른 사무실인 데다 층이 달라 만나는 일이 없다.
가끔 퇴근할 때 회사 주차장에서 마주치거나 구내식당에서 마주쳐 직원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A 씨는 "내년에 같이 일할 확률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저랑 사적인 대화 한 번 나눈 적 없었다. 청첩장 받을 때 딱 그 대화가 처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결혼했는지조차도 모를 거다. 요즘은 직장 동료도 10만 원은 해야 하는 분위기라 저는 고민하다가 결혼식을 가지도 않고 돈을 송금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이 저에 대해 아는 게 없더라. 그런데 그 후로 저한테 너무 서운해하더라.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에 축의 하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대화 한 번 안 해본 사람에게까지 청첩장 돌리는 저 사람도 참 대단하다", "청첩장은 사내에 다 돌린다. 누구는 주고 안 주면 모양새가 그러니까. 근데 받는 사람이 무조건 축의금? 그건 아니다", "대화해 본 적도 없는데 서운하다는 말은 또 전하러 왔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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