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초대위원에…韓 경찰 '박재석 총경' 당선

박재성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총경)이 지난달 18일부터 19일 사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5차 인터폴 아시아 지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경찰청 제공)
박재성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총경)이 지난달 18일부터 19일 사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5차 인터폴 아시아 지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은 박재석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총경)이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초대위원으로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는 아시아 지역 인터폴 회원국의 정책 수립·집행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고 집행 이행에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설립됐다.

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되며 초대위원 4명은 4년, 4명은 2년 임기로 선출됐다. 박 총경은 4년 임기직에 출마해 당선됐다.

박 총경은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초국경범죄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투자 확대 △회원국 역량 균질화 △아시아 지역 특성화 지원 강화 등을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선출을 계기로 동남아 사기 조직, 국외 도피 사범 대응 등 역내 주요 치안 현안을 인터폴 차원의 의제로 공식화하고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적 치안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 총경은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경찰이 초국경범죄 해결 등 국제적 치안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