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카드사·통신사와 '공공·민간데이터 활용 협력 간담회'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민간·공공 데이터 협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소방 안전정책 실현에 나선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분석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청은 전날(29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전국 소방 빅데이터 담당자와 주요 민간 데이터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공공·민간데이터 활용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카드사·통신사 등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소방 정책과 현장 대응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카드, SKT 등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SKT는 신한카드·카카오모빌리티·KCB와 함께 운영 중인 GranData 플랫폼을 통해 지역 단위 소비·이동·통신·신용 데이터를 결합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카드는 농협카드·롯데멤버스·티맵모빌리티와 함께 AllData Alliance를 통해 생활·소비·모빌리티 전반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민간 데이터 생태계를 활용해 화재·구급 수요 예측, 지역 맞춤형 안전정책 발굴 등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시도 소방본부 빅데이터 담당자들도 현장 수요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민간 데이터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청은 이를 토대로 실무형 기술 워크숍을 운영해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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