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소변본 후 도망간 노인…CCTV 보고 멘붕" 자영업자 분노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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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노인이 매장 내에서 소변을 보고 도망가 화가 난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매장 의자에 앉아 소변보고 간 사람.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인 주문 제작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A 씨에 따르면 전날 60대 후반 남성분이 가게를 방문했다.

"커피 줘"라고 말하는 손님에게 A 씨는 "저희는 커피 안 팔아요. 케이크만 팔아요"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은 다리가 아프다며 중얼거렸고, A 씨는 "그럼 쉬었다 가세요"라고 말한 뒤 작업 공간으로 들어갔다.

1~2분 뒤 차임벨 소리를 듣고 다시 나온 A 씨는 소변이 흥건한 의자, 바닥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그걸 보고 순간 뇌 정지가 왔다. '설마 아니겠지'하고 CCTV를 돌려보니 그분이 의자에 앉아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본 뒤 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가보니 이미 그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저는 바로 문을 열고 장갑을 낀 뒤 락스를 뿌려 청소했다. '다음 날이면 잊겠지' 했는데 아직도 화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고는 했는데 잡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을 크게 처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수사관님은 재물손괴죄가 될 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의자가 부러지거나 손상된 것이 아니라서 애매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아직도 화가 많이 난다. 잡을 수 있을까. 심신미약이면 어떡하냐"라며 걱정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영업방해도 되지 않나. 매장에서 고의로 오줌을 싸다니", "60대 후반이면 치매일 수도 있다", "정말 질병이 있는 사람은 아닌가 싶다. 얼마나 황당하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