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도소 수형자 17명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법무부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수형자 22명이 자동차 정비 등 11개 직종에 참가해 총 17명이 입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입상자는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우수상 2명, 장려상 9명이다.

자동차 정비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수형자 A 씨는 "잘못된 선택에 삶이 막막했으나 직업훈련을 통해 희망을 찾았고, 이제는 기술인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취업 수요를 반영한 직업훈련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경제적 빈곤으로 재범하지 않도록 취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등 36개 기관에서 96개 직종, 총 6079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형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성과가 출소 후 취업과 사회복귀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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