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대행, 소방노조와 첫 간담회…현장 목소리 청취

김승룡 신임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승룡 신임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한노총 소방노조)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사 문화 정착을 위한 첫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청장 직무대행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공식 자리로 마련됐다.

소방청은 앞으로 전국소방공무원 노동조합소방본부(전공노 소방노조), 공노총 소방공무원노동조합(약칭 공노총 소방노조) 등 다른 소방 노조와도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현장과 정책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대원들의 어려움이 외면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후생복지 강화, 심리지원 체계 마련 등 현장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과제들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현장의 변화는 경청에서 시작해 반영으로 완성된다"라며 "대원들의 목소리를 정책 언어로 번역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