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美동물원수족관협회 '조건부 재인증' 획득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대공원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동물원 인증기관인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로부터 지난 15일 조건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은 2019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6년 만으로 당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증기간이 1년 연장됐다.
AZA 인증은 동물복지,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관리, 재정 등 동물원 운영 체계를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제도로 효력은 5년이다.
전 세계 동물원과 수족관 중에서도 동물복지, 수의관리, 보전활동, 교육, 안전관리, 운영체계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다시 충족한 기관에만 재인증을 부여한다.
서울동물원은 이번 재인증을 위해 동물·시설·조경 분야 전 직원이 협업해 2월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6월 5일간 현장 점검을 받았다
일본 원숭이사와 유인원관 내실 등 시설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달 개선 작업을 했으며 이곳은 1년 뒤 원숭이사 개선, 홀로 지내는 동물 관리, 코끼리 훈련 프로그램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해 인증 기간을 4년 더 연장할 계획이다.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이번 재인증을 통해 서울동물원이 세계적 수준의 동물복지와 보전 활동을 실천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 내년 현장 심사도 철저히 준비해 국제적 수준의 동물원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