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양이의 날, 김명철 수의사 1000만 원 기부…"묘연 이어지길"

반려묘 '사모님' 입양한 나비야사랑해에 기부

김명철 수의사와 반려묘 '사모님'(김명철 수의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김명철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원장이자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부회장이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맞아 고양이 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모님과 가족이 된 지도 벌써 7년이 됐다"며 "소중한 묘연이 더 많은 가정과 고양이에 닿기를, 더 많은 고양이가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비야사랑해에서 발급한 후원 증서(김명철 수의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가 언급한 '사모님'은 2018년 나비야사랑해가 인천의 애니멀 호더로부터 구조한 21마리 고양이 중 한 마리다. 당시 고양이들은 좁은 원룸에 방치된 상태였다. 이 안타까운 사연은 EBS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는 "김명철 수의사는 사모님을 입양한 이후 단체와 인연을 이어오며 힘든 시기마다 지속적인 도움을 주셨다"며 "이번 기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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