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요하네스 랩센트럴 CEO 초청…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논의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추진을 위해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LabCentral) CEO와 만난다고 9일 밝혔다.

요하네스는 보스턴이 세계 최고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오는 12일과 14일 각각 노원을 방문해 S-DBC 조성과 관련한 논의를 함께 한다.

랩센트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요하네스가 설립한 기관으로 현재 125개 기업이 입주해 벤처 캐피탈, 빅 파마 기업과의 후원 및 네트워크를 이루며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와 노원구 합동 출장단이 지난 6월 바이오USA 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에서 랩센트럴 측 서울 방문을 요청해 이번 요하네스 CEO 방문이 성사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걸린 S-DBC의 시작이 내년 차량기지 철거로 본격화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DBC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를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연계하면 부지면적만 약 25만㎡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