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상가 밀집지역에 소화기 배부…맞춤형 집수리도

김승환(왼쪽)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와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김승환(왼쪽)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와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업무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구시가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화재 위험이 높은 상가 밀집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E-BORN(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KT에스테이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거·상가 환경 개선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구에서 대상 가구 발굴과 현장 조사, 행정 지원을 담당하며 KT에스테이트는 전문 인력·자재와 물품 제공을 맡는다.

구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 'RE-HOUSE'를 통해 도배, 장판 교체, 전기공사, 화재 예방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함께 시행하는 'RE-CYCLING' 사업은 건축공사 후 폐기되는 잔여 소화기 140여 개를 점검·선별해 창신동시장골목 등지에 배부하는 활동이다. 구는 이달 중 현장 조사를 거쳐 지원 가구를 선정하고 집수리 및 소화기 배부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건축공사 후 폐기되는 자원을 체계적으로 재활용하고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 구민 안전과 환경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