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서울교통공사, 전동차 객실 화재 시연 실시… “안전한 지하철 환경 조성”

방염 성능, 연기 확산 속도, 유해가스 성분 등 안전성 검증
시연 결과 바탕으로 화재 시 대응 매뉴얼 및 객실 설비 보완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전동차 화재 시연이 열린 가운데 불이 난 전동차 객실에서 승객을 가정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객차 내부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전동차 내부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소방 관계자가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객차 내부가 검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고양=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4일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합동으로 전동차 객실 및 실내 설비품 6종 화재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시연은 지난 5월 5호선 방화 사건 이후 제기된 지하철 화재 대응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시연에는 폐차 예정인 5호선 420편성 전동차가 활용됐다.

현재 신조 전동차 내장판, 단열재, 의자, 바닥재, 연결막, 손잡이 등 주요 설비품은 모두 철도안전법에서 요구하는 화재안전 최우수등급(4등급) 조건을 충족하는 불연·난연 재질로 제작돼 있다.

공사는 실제 운행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구현해 전동차 객실 내장재, 의자 등 설비의 방염 성능, 연기 확산 속도, 화재 온도, 유해가스 성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연은 실내 설비품 화재 안전성 검증, 객실 내 화재 상황 재현, 자연 소화 후 상태 확인 등 세 단계로 구성됐다.

실험 과정에서는 설비품에 20초간 화염을 가해 연소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며, 객실에는 인화물질 2리터를 살포 후 점화해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했다. 이 과정에서 연기 확산 속도, 화재 온도, 유해가스 발생 등이 면밀히 관찰됐다.

또한 소방대원의 즉각 대응, 비상인터폰 호출 및 관제센터 보고, 승객 대피 방송 등 실제 사고 발생 시 절차도 함께 점검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점화·소화 과정과 안전관리를 주관했으며, 소방차 대기 및 이례 상황 대응도 병행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 ‘전동차 및 설비품 화재안전성 검증과 매뉴얼 보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지하철 화재 시 유기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적응성 있는 소화 물질 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또 사전 모의 시연(8월 14일)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을 받는 등 시연의 실효성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승객 대피 요령 개선과 화재 대응 매뉴얼 보완 등에 의견을 제시했다.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객차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객차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전동차 화재 시연이 열린 가운데 불이 난 전동차 객실에서 승객을 가정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전동차 화재 시연이 열린 가운데 불이 난 전동차 객실에서 승객을 가정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전동차 화재 시연이 열린 가운데 불이 난 전동차 객실에서 승객을 가정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객차 내부가 검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전동차 화재시연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소방 관계자가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소방 관계자가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소방 관계자가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소방 관계자가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열린 5호선 열차 방화관련 화재안정성 및 비상대응 검증을 위한 전동차 화재안전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전동차 내장재 6종에 대한 방염 성능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지축차량기지에서 전동차 화재 시연이 열린 가운데 불이 난 전동차 객실에서 승객을 가정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wangshinQQ@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