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앞두고 5000여개 업소 식품 안전 점검

추석 대비 점검(서울시 제공)
추석 대비 점검(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500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성수식품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농수축산물·가공식품 점검은 오는 3~12일, 원산지 점검은 오는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 점검단에는 서울시·자치구·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축산물·건강기능식품·과일·나물·생선·떡·한과·참기름 등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취급하는 제조·판매업소와 전·튀김·횟집 등 1150개소다.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시민들이 주로 찾는 장소를 우선 선정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비위생적 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보존·유통 기준 위반 △한우 둔갑·부위명 거짓표시 △축산물이력제 위반 등이다.

시는 점검과 함께 다소비 식품 390여 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중금속·식중독균 등을 정밀 검사한다.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확인시험과 DNA 동일성 검사를 병행해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4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허위 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의심 농축산물은 수거·검정까지 진행한다. 위반 업소는 행정처분·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하며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한다.

시는 올해 설 점검에서도 1943곳 중 24건(1.2%)을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하고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시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