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피싱범죄 대응 우수자 8명 특진
상반기 마약 5109명, 보이스피싱 1만5286명 검거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피싱·마약 범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이 관련 범죄 대응에 우수한 공적을 올린 직원들을 조기 특별승진(특진)시키기로 했다.
경찰청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마약·피싱범죄 수사 공적 우수자' 8명에 대한 특진 임용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먼저 마약수사 분야에서는 김영민 서울서초경찰서 마약수사팀 경감(경위→경감 승진)을 비롯해 4명이 특진 대상이 됐다.
김 경감은 해외 마약 밀수입 유통조직 등 마약사범 85명을 검거하고 이 과정에서 마약류 15㎏을 압수해 전국 마약 수사팀 중 최우수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피싱범죄 수사 분야에서는 전국 경찰서 중 최우수 실적을 달성한 박준철 경기김포경찰서 피싱범죄수사팀 경감(경위→경감)이 특진 임용됐다.
박 경감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등을 추적해 186명을 검거하고 피해금 12억 원을 가환부하는 공적을 올린 바 있다.
이외에도 마약수사부분에서 △신승원 수인장안서 경위 △김동환 대구청 형사기동대 경위 △김재이 일산동부서 경사가, 피싱부분에서 △최은석 서울청 형사기동대 경감 △이병헌 서울청 강서경찰서 경감 △조우진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갱위가 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임명식 행사에 참석한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그간 수사관들께서 마약과 피싱범죄 근절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오늘의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침해 범죄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국수본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마약류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해 5109명을 검거하고 이 중 964명을 구속했다. 더불어 상반기에 보이스피싱 사범 1만 5286명을 검거했으며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특별 단속을 시행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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