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비전, 초교 늘봄학교 프로그램 통해 동물매개교육 본격 확대

'나도 반려견 훈련사' 프로그램 진행

'나도 반려견 훈련사' 프로그램(아워비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사단법인 아워비전이 초등학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동물매개교육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은퇴한 특수목적견을 지원하는 아워비전에 따르면 '나도 반려견 훈련사', '강아지와 책놀이', '개 물림 사고 예방' 등 아동 정서교육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지역 각 학교 현장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달에는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4주 간 여름방학 특강 '나도 반려견 훈련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반려견과 함께 기본 훈련법을 통해 책임감과 공감 능력을, 개 물림 예방교육을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대처법을 익혔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방학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을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며 "프로그램이 일회성 특강이 아니라 정규 과목으로 개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워비전은 교육 과정 전반에서 동물 안전과 위생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모든 매개견은 사전에 건강검진과 행동 평가를 거쳐 수업에 투입되며 철저한 위생 관리와 안전규칙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동물매개견 평가 시스템과 전문 핸들러 양성 프로그램을 보유해 학교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있다.

권영율 아워비전 이사장(동원대학교 반려동물과 겸임교수)은 "동물과의 교감 수업은 아동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뿐 아니라 안전 인식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초등학교와 협력해 정규 및 특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