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 당당하게 트림하는 예비 신랑·시모…입맛 뚝, 어떡하죠?"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식사 중 아무렇지 않게 트림하는 예비 신랑과 시어머니 때문에 식욕이 떨어진다는 여성의 고민 글이 화제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림하는 분들 트림은 못 참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저는 트림을 못 한다. 제가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나이 때부터 30년 넘게 총 10번 내외인 거 같다. 방귀는 진짜 잘 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트림하는걸) 배워보기도 했는데 절대 안 되더라. 콜라는 원샷하든 맥주를 종일 마시든 속만 미친 듯이 답답하고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더부룩해지면 화장실 가서 손가락 넣고 기도를 확장해 주면 그때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속이 편해진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저 같은 사람이 꽤 있고 병명도 있더라. 기도를 여닫게 해주는 근육이 약해서 못 하는 거라고 하더라. 어쨌든 트림하는 것에 익숙하진 않다"고 밝혔다.
유전인지 모르겠지만 부모님도 트림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비 신랑은 트림을 너무 많이 한다. A 씨는 "특히 밥 먹을 때 맥주나 콜라를 마시면 무조건 하는데 못 참나. 방귀는 솔직히 참을 수 있다. 문제는 시어머니 되실 분이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하신다"고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예비 시어머니는 첫 식사 자리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 중에도 트림을 했다. A 씨는 "다들 너무 아무렇지 않아 해서 놀라는 제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 혼났다. 한두 번이 아니라 10번은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주에 한 번은 식사를 같이하는데 꼭 제 옆에 앉으신다. 트림할 때마다 아직도 당황스럽고 입맛이 너무 떨어진다. 입을 가리지도 않는다. 참는 게 힘든 거냐. 입맛이 뚝뚝 떨어진다. 어머님은 너무 좋은 분인데 저만 당황하는 눈치고 같이 식사하는 모든 가족이 개의치 않더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나오는 거 자체를 막을 수 없고 어떤 식으로는 최대한 티 나지 않게 한다. 방귀든 트림이든 집안 분위기에 따라 다 같이 트거나 다 같이 감추거나 하는 게 보통이다",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적어도 입은 가리거나 고개는 돌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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