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물 옥상 난간서 '애정 행각' 커플…시민이 휴대전화로 찍어 신고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부산의 한 고층 건물 옥상 난간에 앉아 애정행각을 나누던 남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 진구에서 회사를 운영 중인 제보자 A 씨가 최근 옥상에 올라갔다가 이 같은 모습을 포착했다.
A 씨가 직접 촬영한 사진에는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이 건물 옥상 난간에 앉아 있고, 여성으로 보이는 인물은 무릎을 베고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바람을 쐬려고 11층 옥상에 올라갔는데 대각선에 보이는 건물에서 저러고 있었다. 커플로 보였다. 찍자마자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되어서 사무실로 가서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신고를 받고 소방과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옥상에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나쁜 마음을 먹은 게 아니고 바람 쐬려고 앉아 있었다더라. 너무 화가 났다. 얼마 전에 여고생 투신 사건도 있었는데 저러고 바람을 쐬느냐. 절대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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