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마친 손님에 뺨 맞은 직원…반격하다 '쌍방 폭행' 몰려 억울[영상]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남성에게 난데없이 폭행당한 피해자가 반격했다가 쌍방 폭행 가해자로 몰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광주광역시의 한 치킨집에서 일어났다.
치킨집 아르바이트생인 A 씨는 당시 일을 마치고 한 쪽에서 식사 중이었다. 이때 계산을 마친 남자 손님이 갑자기 몸을 돌리며 손바닥을 내밀더니 A 씨의 뺨을 때렸다.
갑작스러운 폭행에 당황한 A 씨는 몸을 일으켜 남성의 팔을 붙잡고 주먹을 날렸다. 가게에 있던 사장과 다른 직원이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 일로 A 씨는 이마에 혹이 나고 입술이 터지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남성과 합의는 했으나 경찰로부터 쌍방 폭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는데 화풀이로 때리는데 맞고 있어야 하나? 이 정도면 정당방위라고 하자", "갑자기 폭행당했을 때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나. 저 정도 방어적인 행동은 당연히 보장해 줘야 한다", "저걸 쌍방 폭행이라고 하면 어떡하나. 누가 때리면 그냥 가만히 맞고 있으라는 소리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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