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약 함께 즐기개"…반려견과 보호자의 끝장 체력 배틀
[내새꾸자랑대회]잭 러셀 테리어 '히트'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경기도 광주시에 사는 소상진 씨에게는 남다른 친구가 있다. 8살 수컷 잭러셀테리어 '히트'다. 겉보기엔 평범한 반려견이지만, 그의 삶은 조금 특별하다. 이유는 보호자가 반려견 행동 교육 트레이너이자, 모험을 즐기는 활동가이기 때문이다.
27일 상진 씨에 따르면, 그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무엇보다 사랑한다. 캠핑, 카약, 산악 오토바이 등 야외 스포츠는 그의 일상. 그리고 그 곁에는 늘 히트가 있다. 매주 산과 들, 계곡을 누비며 함께 모험을 즐기는 그들에게는 남다른 에피소드도 많다.
상진 씨는 "한 번은 산에서 오프로드 바이크를 연습하는데, 히트가 누군가 묻어놓은 분변을 찾아 뒹굴더니 해맑게 뛰어다녔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그는 "또 다른 날엔 등산 중 만난 새끼 멧돼지를 강아지로 착각하고 달려갔다가 치인 적도 있다"며 히트가 그 후로는 절대 곁을 떠나지 않는다는 사연도 전했다.
잭 러셀 테리어는 '소형견 몸에 대형견의 에너지를 담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활동성이 높다. 그래서 충분한 신체 활동이 필수인데, 히트는 그 조건을 완벽히 충족하고 있다. 오죽하면 밤이 되면 히트가 먼저 지친다고. 그래서 상진 씨는 '잭 러셀을 이긴 보호자'로 통한다.
전원주택에서 사는 히트는 '프로 탈출러'의 재능도 지녔다. 울타리를 아무리 잘 쳐도 개구멍을 찾아내고, 기어이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멀리 가지는 않는다. 히트가 탈출하면 하는 일은 주로 택배 언박싱. 문 앞 택배를 찢어놓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에서 '잭 러셀다운 본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히트는 사회화 교육 도우미견으로도 활약한다. 다른 강아지에게 우호적이고 차분한 히트는 예민한 반려견 교육에도 함께 출동하고 있다.
히트에겐 모험도 행복이다. 그 옆에는 언제나 단짝 상진 씨가 있기 때문이다. 활동적인 보호자의 에너지 덕분에 그 누구보다 다채로운 견생을 살고 있다. 그런 히트에게 상진 씨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히트야, 조금 피곤해도 항상 함께 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나랑 사계절 같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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