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여장인 남친…메이크업에 속옷 입고 외출, 셀카만 몇백 장" 시끌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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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남자친구의 취미가 여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직장인에게 조언이 쏟아졌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친구의 취미가 여장이라는 걸 알게 된 여성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 직장인 A 씨는 "가발에 여자 옷, 치마, 스타킹 구두랑 액세서리, 여자 속옷까지 직접 사서 입고 메이크업도 한다"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사진첩에는 여장하고 찍은 셀카가 몇백 장에 달했다. 여기에는 여장한 채로 밖에 돌아다니며 찍은 셀카도 있었다.

A 씨는 "계속 여장하다가 진짜 여자가 되고 싶어진다거나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거 아닐까. 남자친구 말로는 남자 절대 안 좋아하고 취미일 뿐이라는데 이해해 줄 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누가 이해하겠나. 남자친구한테 부모님도 아시냐고 해봐. 낳아주신 부모도 이건 이해 못 할 거다", "나 많이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수적이라고 깨달았다. 여장남자는 친구로도 힘들다", "이해 못 한다", "내게 거부감이 드는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을 굳이 만날 필요가 있나 싶다", "상식적인 사람을 만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