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수출입은행 압수수색…'건진' 캄보디아 사업 청탁 의혹

20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김근욱 기자 =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21일 윤석열 정부의 캄보디아 경제협력 기금과 관련해 수출입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특검팀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본점에 인력을 보내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은 이 사업 수주를 위해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백 2개 등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청탁이 이뤄진 시기인 2022년 6월 13일 정부는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확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캄보디아 순방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EDCF를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를 맡았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