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만 명 다녀간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9월 다시 돌아온다

회당 15만 명 발길…K-POP콘서트, 푸드트럭 인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린 잠수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올해 상반기(5~6월) 총 7회 진행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103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반기 축제는 9월 개최된다.

서울시는 올해 전년 대비 50% 늘어난 일평균 약 15만 명이 '뚜벅뚜벅 축제'에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또 6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축제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 약 99%가 "축제에 만족하며 재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강 교량 위에서 최초로 펼쳐진 K-POP 콘서트 '세븐틴 10주년 기념 이벤트(BURST Stage @잠수교)'가 열린 5월 25일에는 축제 방문객 최다 인원 21만 명 이상이 잠수교를 찾았다.

2023년 한강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한강 축제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무소음 DJ파티'도 축제 (5~6월) 기간에 5차례 열리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파티에는 회당 내외국인 8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뚜벅뚜벅 축제에서는 잠수교 남·북단에 푸드트럭 30대와 힐링존, 달빛 테이블, 돗자리 등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였다.

실제로 푸드트럭은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프로그램 1위와 참여한 프로그램 1위,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푸드트럭 매출액은 9억1368만 원, 플리마켓은 1억462만 원, 서로장터는 9843만 원을 올려 총매출 11억1673만 원을 달성(회당 1억6000만 원)했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은 하반기 행사가 끝난 뒤 총매출액의 일부를 사단법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하반기 뚜벅뚜벅 축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4회(10월 5일 추석 연휴 제외)에 걸쳐 개최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 뚜벅뚜벅 축제를 더욱 내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