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논문 표절' 김건희 여사 석사 학위 취소 결정

숙대, 김건희 미술교육학 석사 논문 표절 논란 끝에 학위 취소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숙명여대)가 표절 논란이 불거진 김건희 여사(논문 수여 당시 김명신)의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숙명여대는 전날(23일) 교육대학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여사의 '파울 클레의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 관련 석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주 개최한 회의에서 해당 연구부정행위 결과에 따른 조치로 학위 취소를 요청한 바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결정은 연구윤리 확립과 학문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내려진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땄지만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월 숙명여대 연진위는 표절률이 48.1~54.9%라는 결론을 내고, 표절 사실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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