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공 된 아이돌 출신 오지민 "성수기 월 1500, 비수기 200만원 번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그룹 BTL 출신 오지민(31)의 근황이 전해졌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오지민은 2014년 BTL 리드보컬 엘렌으로 데뷔했다가 현재 페인트 도장 사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오지민은 "군 복무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나 슬하에 두 자녀가 있다"며 "셋째를 갖고 싶어서 고민인데 경제적인 부분이나 아내의 체력이 걱정돼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이돌에서 페인트 도장공으로 전업한 이유에 대해 "그룹이 회사 사정으로 해체되면서 배우를 준비하다가 군대 문제부터 해결하고자 군대에 갔다"며 "이후 군 복무 중 아내를 만나 연애했는데 전역 두 달 전에 임신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꿈을 뒤로하고 생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수입에 대해 묻자, 오지민은 "성수기랑 비수기가 있다"며 "잘될 때는 몸을 갈아 넣어야 하지만 1200만~1500만 원 정도 된다. 비수기에는 일이 없으면 200만~300만 원 정도 번다"고 답했다.

앞서 오지민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인트공으로 일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이 일한 지 11개월 정도 됐다. 너무 재밌고 해도 해도 배울 게 있고 즐겁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당 18만 원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기술자가 되면 일당도 높아지고 사업을 하게 되면 수입이 3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