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로 지하철역 누빈 노인, 여성 치고도 '배째'[CCTV 영상]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동스쿠터를 타고 지하철 역사를 누빈 노인이 행인을 치고도 나 몰라라 자리를 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 통로에서 전동스쿠터에 치여 전치 2주 부상을 입은 여성의 제보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이날 퇴근 후 지하철 역사 안의 지하도로로 걷고 있었다. 이때 70~80대로 추정되는 노인이 몰던 전동스쿠터와 부딪혔다.

너무 놀라고 아파 다친 곳을 살피는 동안 노인이 사라졌다. A 씨는 "미안하다고 사과는커녕 왜 내 앞에서 방해하냐"고 화를 내며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다.

A 씨는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 등 다발성 외상 진단을 받았지만, 가해자로부터 치료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결국 A 씨는 가해자를 경찰과 역사 관리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는 상황이라고. 또 남성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데다 형편도 좋지 않아 처벌과 금전적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형편이 안 좋고 고령이라 처벌도 미약하고 치료 보상도 한 푼 못 받을 거라면 사적 응징이라도 허용하게 해줬으면", "뺑소니로 처벌하라", "전동스쿠터 압수해야 한다. 형편이 어려우면 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