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인권위원장, UN서 "디지털 기술 장애인 차별 안 돼"

유엔 인권이사회서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권을 주제로 발표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APF) 거버넌스위원회 회의 참석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권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인권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10일 제5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58차 유엔 인권이사회는 장애인 권리, 디지털 및 보조기술, 사이버 괴롭힘 대응, 디지털 포용성 등을 주제로 토론을 열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인권위가 2019년부터 디지털 기술이 장애인에게 차별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권고해 왔으며,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까지 접근성을 확대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권고해 온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보조기기의 높은 가격과 지원 부족이 디지털 접근성을 막는 주요 걸림돌이며, 특히 여성·아동·노인 장애인과 같은 교차적 취약자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9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APF) 거버넌스위원회 회의 및 아태 지역 회원기구 네트워크 회의에 참석했다.

위원들은 △성평등 △환경 및 기후변화 △인권옹호자 보호 등 주요 인권 이슈를 논의하고, 아태 지역 국가인권기구의 역량 강화를 위한 향후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