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리 총회 참석' 인권위원장 내일 출국…"입장 표명 계획 없어"

5박 7일 일정…오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서 간리 총회 개최
한국 등급 특별심사 개시 여부 결정…안창호, 사무국과 면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제2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2.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내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8일 출국한다.

안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제5차 전원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네바에서 입장 표명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일정 잡힌 것은 없다"고 밝혔다.

'간리 승인소위(SCA) 사무국과 면담에서 어떤 얘기를 나눌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아무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간리는 오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한국 인권위에 대한 등급 특별심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권위에 대해 한국의 200여 개 인권시민단체들이 간리에 제기한 특별심사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인권단체들은 안 위원장 취임 후 인권위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노력이 퇴보했고,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일명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의결하는 등 인권위의 행보가 정부 옹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간리 사무국에 보낸 서한에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 결정문을 반대의견 없이 첨부해 보내는 한편, △국민 절반 가까이가 헌재를 불신하고 △몇몇 헌법재판관이 소속과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 등을 논거로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5박 7일 간 일정 중 간리 승인소위 위원장과 위원, 사무국 관계자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또 회의 기간 열리는 제5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참석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