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차 금연인데 담배 냄새 쩔어"…"막으려 별짓 다 해도" 쏘카 직원 골머리

(유튜브 '오오티비 스튜디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공유 차량 서비스 업체 '쏘카' 직원이 차내 금연 정책에도 흡연 고객이 많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4일 유튜브 '오오티비 스튜디오'에 공개된 웹예능 '의뢰자 ep.7'에서는 MC 장우영이 '쏘카'를 찾아 고객의 목소리를 전했다.

장우영은 시민 인터뷰에서 "청결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탔을 때 담배 냄새에 대한 제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듣고, 쏘카 관계자에게 "금연 차라고 해도 고객들이 흡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금연 차, 흡연 차를 따로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쏘카 관계자는 "(차를 구분해 놔도) 흡연자분들도 흡연 차가 아닌 차를 골라 타고 담배를 피우실 것 같다"며 구분이 소용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같은 고객들의 불만을 익히 알고 있다며 "저희의 골칫거리다. 저희가 (담배 냄새 때문에) 별짓 다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냄새 없애는 장치도 넣어 보고 화재경보기도 해봤다. 하지만 오작동이 많았다. 담배 연기가 아닌 다른 것에도 작동해서 그것도 (해결책이) 안 됐다"며 냄새 잡는 데에 실패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새로운 장치를 하나 찾아서 테스트 중이다. 나노 기술을 이용해 냄새를 없애는 건데 꽤 효과가 있다고 중간 경과가 나왔다"고 전하며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쏘카 전차량 금연인데 담배 쩐 내 심하더라. 사람들 정말 이기적이다" "흡연자들이 흡연차 골라서 타야지 양심이 없다, 왜 담배 안 피우는 사람들이 피해 봐야 하는지" 등의 반응을 남기며 혀를 찼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