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된 용산 아파트 천장 '쿵' 내려 앉아…구청 "주민과 대안 마련"

지난해 정밀안전점검에서 D(미흡)등급 받아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5.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1970년 준공된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천장이 갑자기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구청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 17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천장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장에서 가로 60cm, 세로 30cm 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무게는 대략 20kg 정도로 추정된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청은 시설 노후에 따라 마감재로 덮여 있던 콘크리트가 떨어진 사고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구청의 정밀안전점검에서 하위등급인 D(미흡)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은 아파트 관리자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르면, 지자체 등은 시설물 안전등급을 A~E등급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D(미흡)·E(불량)는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구청 관계자는 "내일(2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