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차장, 김용현 檢 조사 전 통화…"자진 출석 설득 위해"
이진동, 김용현 소지 경호처 비화폰으로 전화
警 경호처 수사 방해 의혹에 "내란 사건 엄정 수사" 일축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해 12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데 대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자진 출석을 설득하기 위해 연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8일 새벽 김 전 장관의 검찰 자진 출석에 앞서 통화한 것이 맞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사건에서 김 전 장관 신병확보가 가장 중요한 데 김 전 장관이 있는 데가 군사보호시설 안에 있어서 사실상 영장을 받아도 승인 없이는 집행할 수 없었다"면서 "때문에 자발적인 출석이 제일 중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수사팀에서 설득이 어렵다고 해서 제가 직접 장관하고 통화해서 설득해 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8일 오전 1시 30분쯤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긴급체포됐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출석 전에 대통령경호처의 비화폰으로 이 차장검사와 전화했다고 알려졌다.
계엄 사태 관련자들이 경호처 비화폰을 소지한 것을 두고 경호처 역시 계엄 사태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또 경찰의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신청을 검찰이 반려하자 경찰의 비화폰 수사를 막고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해 이 차장검사는 "내란 관련 사건은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고 경호처 차장 수사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공무집행방해이기 때문에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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