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역적, 한국서 죄인으로 살길"…尹 지지자들, 차은경 판사에게 막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원색적인 비난과 막말을 쏟고 있다. 차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배당받은 지난 17일 이후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차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3시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가 건물 외벽을 파손하고, 창문을 깨부쉈으며 내부에 무단 침입해 집기를 훼손했다. 당시 차 부장판사는 법원 경내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게시판에는 차 부장판사에 대한 욕설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 이용자들은 "대통령 구속 인용 사유를 한 줄로 밝히는 게 말이 되냐", "저 X은 이제 지방 발령 확정이다", "쓰레기 좌빨X", "우주 최강 미친X", "이 X은 이제 교과서에 희대의 역적으로 올라갈 거다", "판사가 대가리가 이렇게 안 돌아가나", "곧 판사 짓도 못 하게 될 거다", "XX 그 추운 날 다들 목이 터지라 외쳐댔는데 저 X은 얼마나 비웃었을까", "희대의 XX" 등 욕설을 내뱉었다.

특히 차 부장판사가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그렇게 평생 벌벌 떨면서 살길 바란다. 네 업보다", "그러게 똑바로 기각해야지", "평생 신변 보호해야겠네", "죽을 때까지 한국에서 죄인으로 두렵게 떨면서 살아라", "역사에 기록될 거다. 윤석열이 준 기회 걷어차 버린 XXX" 등 댓글을 남겼다.

차 부장판사에 대한 비난에 다른 누리꾼들은 "판사 상대로 욕을 하냐", "곧 고소당하겠네", "판사는 토요일에 당직 서다 밤새워서 일한 것도 억울할 텐데 이게 무슨 봉변이냐", "판사님 제발 고소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