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인건비 22만원인데…교수가 알바할 거면 때려치우라고" 대학원생 '울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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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대학원생이 주말에 아르바이트했다가 교수한테 꾸지람을 들었다며 하소연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말에 아르바이트하는 거 지적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석사 1학기 차라고 밝힌 대학원생 A 씨는 "매달 인건비 22만원 받고 있다. 국가과제 프로젝트 참여율 10%로 22만원 책정됐다. 세후 20만640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저히 생활이 안 돼 지난 4월부터 주말에 단기 아르바이트하고 있다. 가끔 금요일에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데 지도 교수가 어찌 알았는지 '풀타임 석사로 들어왔으면 대학원 공부, 연구에 전념해라. 돈 많이 벌고 싶으면 대학원 때려치우고 직장 다녀라'라고 화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인건비로) 식비, 핸드폰 요금, 차비, 자취방 월세 등 감당이 안 된다. 대학원생은 없이 살아야 하는 거냐. 돈 걱정 없이 연구, 공부에 전념하고 싶다"고 푸념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인건비 너무한다", "교수 자기가 생활비 대줄 것도 아니면서", "금수저라 현실 감각 떨어지는 교수 많다", "22만원으로 어떻게 사냐", "저게 어떻게 임금이냐. 밥값도 안 나오겠다. 현대판 노예네", "진짜 돈이 좋아서 아르바이트하는 것도 아닌데", "220만원도 아니고 22만원 주면서 XX한다" 등 공분했다.

한 누리꾼은 "나 석사 때도 저랬다. 30만원 받는데 그걸로 어떻게 사냐. (교수가) 부모한테 지원해달라고 하라고 했다. 저쪽 세계는 여전하다"고 한숨 쉬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