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식 이름 짓기' 유행..."생일 비밀번호 조심하세요"
박근혜는 '붉은 태양의 기상', 안철수는 '붉은 태양의 파수꾼', 문재인은 '조용한 늑대의 노래'
최근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 작명법에 따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새로운 이름을 지으면 '붉은 태양의 기상',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용한 늑대의 노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붉은 태양의 파수꾼'이다.
인디언식 이름을 짓는 방법은 간단하다. 표를 보고 생년월일 숫자에 따라 정해져 있는 단어를 조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생일이 1987년 10월28일인 경우 태어난 해의 가장 마지막 자리 숫자 7의 '용감한', 태어난 달 10월의 '돼지', 태어난 날짜 28일의 '~와 같은 사나이'를 조합해 '용감한 돼지와 같은 사나이'가 된다.
다음은 '인디언식 이름 짓기' 방법이다.
◇ 태어난 년도 뒷자리
***0년생:시끄러운, 말 많은
***1년생:푸른
***2년생:어두운 →적색
***3년생:조용한
***4년생:웅크린
***5년생:백색
***6년생:지혜로운
***7년생:용감한
***8년생:날카로운
***9년생:욕심 많은
◇ 자신의 생월
1월:늑대
2월:태양
3월:양
4월:매
5월:황소
6월:불꽃
7월:나무
8월:달빛
9월:말
10월:돼지
11월:하늘
12월:바람
◇ 자신의 생일
1일:~와(과) 함께 춤을
2일:~의 기상
3일:~은(는) 그림자 속에
4일:따로 붙는 말이 없음
5일:따로 붙는 말이 없음
6일:따로 붙는 말이 없음
7일:~의 환생
8일:~의 죽음
9일:~아래에서
10일:~을(를) 보라.
11일:~이(가) 노래하다.
12일:~의 그늘 → 그림자
13일:~의 일격
14일:~에게 기는 남자
15일:~의 행진
16일:~의 왕
17일:~의 유령
18일:~을 죽인 자.
19일:~은(는) 맨날 잠잔다.
20일:~처럼..
21일:~의 고향
22일:~의 전사
23일:~은(는) 나의 친구
24일:~의 노래
25일:~의 정령
26일:~의 파수꾼
27일:~의 악마
28일:~와(과) 같은 사나이
29일:~의 심판자→을(를) 쓰러뜨린 자
30일:~의 혼
31일:~은(는) 말이 없다.
문제는 이러한 이름을 누구나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할 경우 금세 자신의 생년월일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한 트위터러도 이러한 점을 지적했다. 트위터러 @Sh****는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유행이라고 한다"며 "금융권 친구는 인디언식 이름을 SNS에 공개하는 건 개인정보(생년월일)의 정확한 유출 경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생년월일을 비밀번호로 많이 쓰는 우리 관행에선 무시하고 들을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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