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설 대응력 높인다…서울시, 대설 복합재난 가정 훈련

대설주의보 발령·국지성 폭설 가정 대응체계 점검
지하철 고립·아파트 정전 등 동시 발생 상황 제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30일 대설과 기습 폭설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으로 서울시청 지하 3층 영상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대설로 서울 전역에 동시다발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무반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신속한 상황 판단을 통해 재난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중랑구, 중랑소방서 등 관계 기관도 참여한다.

훈련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서울지역에 제설 대응 3단계 중 2단계인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곧이어 중랑구 일부 도로에 10㎝가 넘는 국지성 폭설이 내려 도로 제설이 지체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시는 우선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한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적설량에 따라 △1단계(적설량 5㎝ 미만 예보) △2단계(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로 단계를 구분해 대응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결정에 따라 오후 2시까지 시 지휘부 대책회의가 소집된다.

이어 오후 2시10분부터 본격적으로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을 50분간 진행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주재 아래 다양한 유형의 대설 피해에 대해 신속한 복구를 시행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피해 유형으로는 △차량 연쇄 추돌, 차량 내 고립 등의 피해 △지하철 운행 중 멈춤 사고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붕괴 △아파트 정전 등이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 제시된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에는 실무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로 제설 중심의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