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고충 탓 마약 했다고? 확 때리고 싶다"…누리꾼, 스타들에 공분

이선균(왼쪽), 권지용. ⓒ 뉴스1
이선균(왼쪽), 권지용.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이선균(48)에 이어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는 등 최근 연예계 마약 파문이 계속되자 누리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때때로 고충을 호소하는 연예인들을 꼬집는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연예인들 힘들다고 인터뷰하는 거 내 눈에 보이면 바로 몽둥이 들 것 같다. 꺼져 XX. 내가 더 힘들다"고 적었다.

B씨는 "연예인들 돈 엄청 많이 벌고 똥 닦는 거 빼고 다 남들이 해주는데 정신병 온다고 마약에 손대는 행위 진짜 발로 까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배가 불렀다", "정신병 오면 정신과 약을 먹어야지. 마약은 쾌락을 위한 거 아니냐", "연예인 고충은 이해하는데 마약하는 사람들 보면 먹고살 만하니까 하는 것 같다", "힘들다 하는 것보다 몇 개월 후 자숙하고 예능 나와서 예전 범죄 언급하면 민망한 척하고 지금은 반성했다고 웃으면서 넘어가는 게 최악", "악플이 힘들고 억지로 까는 게 지치는 건 인정하는데 시간이 없고 일이 너무 힘든데 혼자 외로워서 마약 하거나 성매매한 거면 주먹이 떨린다", "이번 기회에 연예인들 귀족처럼 모시는 거 없어졌으면 좋겠다" 등 의견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그만큼 욕 많이 먹지 않냐. 정신병 올 만하다", "연예인들 생활만 보면 심적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정신병의 원인인 상황이 바뀌지 않으니 스스로 미친 거 아닐까. 미디어에서 웃는 모습만이 연예인 모습이 아니다" 등 연예인들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