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태블릿PC '디벗', 초등생은 집에 안 가져간다

중·고등학생은 학교서 의견 수렴해 자율 결정
유해사이트·게임 차단 프로그램 보완할 예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3월28일 오후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 배부 현장인 서울 서대문구 KT플라자 가좌역점에서 신연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유해정보필터링 앱, FocusBuddy, 뉴쌤 웹사이트 등 사전 설치된 앱을 확인하며 시연해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태블릿PC·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학습도구인 '디벗' 운영 방침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은 교실에 두고 디벗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에 둘지, 자유롭게 가지고 다닐지 여부를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학생·교사·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는 디벗을 갖고 다니며 학교 수업 시간 외에도 활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디벗을 학습이 아닌 게임, 인터넷 등에 활용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제기되자 서울시교육청은 방침을 변경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에 디벗을 두고다닐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관내 중학교 400여개에 3420대의 충전 보관함을 보급할 예정이다. 해당 충전보관함은 고속 충전 기능, 디지털도어록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유해사이트와 게임을 차단하는 관리프로그램을 보완해 디벗을 제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개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디벗 활용 정책을 개선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다각적으로 학교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벗은 교육부의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서울시교육청이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할 예정이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