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재권 관저 후보지 방문' 고발인 조사…"사건 재이송 요구"

자서전을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오른쪽)과 고부건 변호사.2023.7.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자서전을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오른쪽)과 고부건 변호사.2023.7.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풍수지리가)가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관저 후보지를 방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20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법률대리인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동대문경찰서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맡던 이 사건을 넘겨받아 이날 기존 조사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부 전 대변인 측은 뉴스1과 통화에서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담당하다 지난 9월 동대문서로 넘겼다"며 "서울경찰청이 계속 맡으면 금방 끝날 일인데 동대문서로 넘기는 바람에 처리가 늦어지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40분 정도 조사받고 이전 조사 내용을 확인했다"며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재이송할 것과 경찰이 백 교수의 방문을 어떻게 알았는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부 전 대변인은 풍수지리가인 백 교수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자 지난 8월23일 백 교수를 군사시설보호법 위반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부 전 대변인은 앞서 2월 자신의 저서 '권력과 안보'에서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논의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답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