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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으로 만오천여명 대피
잼버리, 우여곡절 끝 폐영식·K-팝 콘서트로 마무리
-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8월 둘째주 뉴스
◇태풍 '카눈' 한반도 수직관통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를 관통함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카눈의 북상에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하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60대 남성 B씨가 도랑에 빠져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태풍을 피해 전국에서 일시대피한 가구는 17개 시도, 122개 시군구 1만1410세대, 1만5411명에 달한다.
◇태풍에 새만금 벗어난 잼버리, K-팝 콘서트로 마무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전세계 150개국 4만여명의 대원들이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로 10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폭염과 태풍, 부실 운영 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틴 대원들은 4년 뒤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인기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즐기며 끝까지 뜨거운 열정을 분출했다.
폐영식 전후로 1만 2천여명이 출국했고 국내에 연장 체류 중인 스카우트 대원들은 각 지자체에 머물며 시간을 보낸 뒤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체류 중인 대원들은 문화탐방과 관광을 즐기며 한국의 멋을 느끼고 있다.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유족 "범죄자에게 서사 부여, 옳지 않아"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고 이희남 씨 유족이 피의자 최원종(22)의 엄벌을 호소했다.
이 씨의 유족은 11일 KBS를 통해 고인의 생전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하며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주목받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의 사위는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건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걸로 피해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최원종은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송치 되며 "사상자를 14명이나 발생시켰는데 죄책감 없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피해자분께 죄송하고 병원에 계신 분들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유가족께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민주당 혁신위 최종안 '대의원제 무력화·현역 페널티·전현직 다선 용퇴'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10일 활동을 마무리하며 '갑론을박'이 오갔던 대의원 제도를 대폭 축소하고 현역의원에 대한 평가 잣대를 더욱 엄격하게 강화하는 혁신안을 내놨다. 전현직 다선의원에 대한 용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먼저 혁신위는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 반영 비율을 없애고 권리당원 70%와 국민여론조사 30%만으로 선출하도록 권고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 기준에는 '공직윤리' 항목을 신설해 공직자윤리법, 이해충돌방지법, 부정청탁금지법 등에서 정한 윤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권고했다.
친명계와 일명 '개딸'로 불리는 강성당원들은 반드시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환영했지만, 비명계에서는 숙의되지 않은 졸속 혁신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지도부 내에서도 이견이 표출됐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 고 채수근 상병 사망 경위 수사 외압 제기 "국방부 수사 거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사고의 초동조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1일 국방부 검찰단 수사에 불응했다.
박 대령은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한 (채 상병 사망) 사건 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했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국방부 예하조직으로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오늘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박 대령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군통수권자로서 한 사람의 군인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말고, 내가 '제3의 수사기관'에서 공정한 수사·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길 청원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전 수사단장은 14일 국방부 검찰단에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소집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사고 조사결과 보고서의 경찰 이첩을 보류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놓고 윗선 개입, 외압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 대령에게 경찰 이첩 보류를 명시적으로 지시한 시점을 놓고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1사단장 등 군 간부 8명의 '주의 의무 위반'이 채 상병 사고의 한 원인이 됐던 것으로 보고 이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했으나, 국방부 검찰단은 이를 회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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