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소멸…중대본 비상 1단계 근무 해제

위기경보도 '관심'으로 하향…대구서 1명 사망·1명 실종
공식 인명피해는 없어…1만5338명 대피·시설피해 379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후 3시 태풍 '카눈' 대처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 근무를 해제했다.

중대본은 지난 8일 오후 5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비상 3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 후 내륙을 관통해 이날 오전 3시 북한 지역으로 이동해 소멸했다. 전국 태풍특보는 이날 오전 6시 모두 해제됐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중대본 공식 인명피해는 없다.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씨와 대구 달성군에서 실종된 B씨는 안전사고로 집계됐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설피해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379건이다. 공공시설 피해 196건 현황을 보면 도로 침수·유실이 70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2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30건, 상가 침수 16건 등 총 183건이다.

주택 침수 등으로 1만5338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그밖에 하루새 농작물 1157.9㏊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소금기를 지닌 강한 해풍으로 농작물이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 123마리도 폐사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