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에 서울 첫 '목구조 건축' 도서관 짓는다

서울도서관 2.5배…서울시 운영 도서관 중 최대 규모
서울시내 첫 목구조 건축 시범사업…"저탄소 친환경"

서울시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의 시립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는 '친환경 목(木)구조 건축물'이다.

7일 서울시는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서울도서관의 2.5배로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대 규모다.

도서 열람뿐 아니라 연중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복합 문화․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첫 '목구조 건축 시범사업'이 될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목조(木造)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조성된다. 약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저탄소 친환경 비전을 반영해 건축물의 주요 부분에 목구조를 적용하고 첨단기술을 활용, 미래지향적 도서관으로 건립한다"고 말했다.

실제 목구조는 철근콘크리트 대비 단위면적(㎡)당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4분의 1에 그치며 단열 성능은 7배 높다.

국제 설계 공모는 2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제출물을 간소화해 접수를 받고 오는 10월경 1단계 심사에서 선정된 5인을 발표한다. 2단계 심사에선 IFLA(국제도서관 연맹) 평가기준을 준용해 올해 12월 중으로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정보는 오는 8일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8월 말 본 공고를 통해 세부 공모지침과 일정 등을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응집하여 시민의 삶과 도시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추세"라며 "이번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문화시설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축물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