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을 양봉전문가로 육성…책임운영기관 4곳 '최우수'

종합평가서 나주병원·항공기상청·국과수·과천과학관

행정안전부 전경.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 정부 내 책임운영기관 공동연수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18개 기관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연수회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국립나주병원장 등 34명의 책임운영기관장이 참석한다.

책임운영기관 제도란 정부기관 중 집행기능의 성과관리와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기관을 지정해 조직과 인사, 재정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운영성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현재 48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매년 종합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평가 결과 국립나주병원, 항공기상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4개 기관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나주병원은 정신장애인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에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신 의료기관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정신장애인을 위한 '친환경 양봉전문가 과정'을 개발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 없는 사회' 구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항공기상청은 '저고도 항공기상서비스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저고도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기상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재난대응에 힘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대형 화재사고 현장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현해 화재 현장정보를 장기간 보존하고 화재원인을 감정할 수 있게 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누리호 발사 등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에 발맞춘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궁궐, 청와대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관람 인원을 증대시킨 '궁능유적본부'와 국보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으로 국민 접근성을 높인 '국립문화재연구원', 업종·공정 특성을 고려한 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기준을 마련해 반도체 제조업 분야 현장의 안전체계를 개선한 '화학물질안전원'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등급이 1단계 이상 상승한 도약한 기관은 국립종자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해양경찰정비창장 5개 기관이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최근 책임운영기관의 성과관리 수준이 높아지고 우수한 혁신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책임운영기관의 성과가 다른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확산돼 국민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