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에도 소방헬기는 뜬다…주요 착륙장 배수로 점검
소방청 '소방항공 안전관리 대책'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올 여름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항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항공 안전관리 대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국지적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소방청은 호우로 인해 재난 대응 핵심 장비인 소방헬기 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이번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와 전국 시‧도소방본부가 운용하는 33대의 소방헬기는 각종 재난현장에 6493회 출동해 2239명의 환자를 긴급이송했다.
이번 대책은 지상안전, 비행안전, 정비안전 3개 분야로 이뤄졌다.
'지상안전' 차원에서는 강수량 증가로 인한 시설물 손상에 대비해 주요 착륙장 배수로와 옹벽을 철저히 점검한다. 또한 낙뢰 대비 차원에서 훈련탑 피뢰침과 접지선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기온이 오르며 공기 중 유증기 발생량이 증가한 만큼 그에 따른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무자에게 항공기 유류 보급 시 정전기 방지책을 강조한다.
'비행안전' 분야에서는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상과 항로 정보를 수시로 파악할 것을 실무자에게 강조한다.
강풍과 해무 등 돌발기상 시에도 안전지대로 착륙하려면 주변 지형·지역별 병원 착륙 가능 여부를 확인해놓아야 한다는 점도 당부할 예정이다.
'정비안전분야'에서는 장마철 부식 방지를 위해 항공기와 구조장비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출동 횟수 증가로 피로누적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항공 대원과 정비 요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선제적 대비로 올 여름 안전사고 없는 소방항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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