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받이 집중 청소…집중호우시 침수피해 예방

자치구에 수해 발생 대비 예산 44억5000만원 지원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빗물받이에 빗물이 모이고 있다. 2022.9.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올 여름 엘니뇨의 발달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집중호우 발생을 대비하고 수해 폐기물은 신속하게 수거하는 여름철 청소대책을 오는 10월15일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해 취약 지역은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나 골목길의 쓰레기 등이 호우시 빗물받이를 막아 배수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주변을 집중 청소한다.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빗물받이 내부의 준설과 정비는 물순환안전국에서 우기 전 전담 시행한다.

현재 서울 시내 빗물받이는 약 55만7000개로 환경공무관이 빗물받이 주변을 청소하고,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취약지역 주변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매월 네 번째 수요일 25개 자치구가 동시 청소에 나서는 '서울클린데이'에는 5~6월 호우 기간을 대비해 차도·보도 주변 빗물받이 주변을 중점적으로 청소한다.

이면도로의 골목길 청소나 저지대 빗물받이 주변은 주민 자율 청소조직 활동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재난 예방 봉사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골목길 등 거리 일정 구역을 월 1회 이상 청소하는 자치구 주민 자율 청소조직 단체도 골목길 청소에 참여하며, 시 자원봉사센터도 5~9월까지 재난예방·동네살핌 봉사활동 '안녕, 빗물받이'를 진행한다.

시는 청소 장비 및 수해 관련 물품 구매비 44억5000만원을 25개 자치구에 지원했다. 지원 사항은 △노면 청소기 등 친환경 청소 장비 △폐쇄회로(CC)TV 등 무단투기 감시장비 △가로 쓰레기통·담배꽁초 수거함 △수해복구 물품 등이다.

수해 폐기물 수거·처리는 사전대비→수해발생→수해복구 3단계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청소대책 상황실을 기상 특보별 3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침수 피해지역 및 수해 폐기물량 확인, 폐기물 수거 인력·장비 동원, 수도권매립지 반입 협의, 수해 폐기물 조기 처리 등을 총괄한다.

자치구는 비상 단계별 청소 인력 총 6775명과 수거 차량 총 3215대를 투입해 수해 폐기물을 수거·처리하고 수해 지역에는 기존 적환장 34개소 외 임시적환장을 추가로 설치한다.

수해복구 기간 침수지역은 빠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우선 배출하며 수해 폐기물은 일차적으로 재활용하되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할 예정이다.

또한 수해 지역 보도·도로의 토사 제거를 위해 도로 물청소차 160대를 투입해 물청소를 시행하고 수해 관련 적환장, 시설·장비 소독을 병행한다.

시는 집중호우 대비 외에도 여름철 다수의 시민이 모이는 대형행사장, 유동 인구 밀집 지역, 행락지 등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행사 전 쓰레기 분리배출을 미리 안내하고, 행사 중에는 청소인력을 고정 배치해 수시로 청소하며, 행사 후에는 자체 인력을 동원해 청소해야 한다.

행사장 주변은 시-자치구 주관으로 청소하며, 자치구는 긴급 청소 상황을 대비해 청소기동반을 운영한다.

인사동, 명동, 홍대, 이태원 등 다중 이용장소는 쓰레기통과 청소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

등산로, 유원지 등 행락지 관리 기관은 이용자를 감독하고 행락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거나 지정된 장소에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여 버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