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엠폭스 환자 1명 늘어 누적 31명…국내감염 26명(종합)

내국인 1명 국내 감염 추정…격리병상 입원, 건강 양호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엠폭스(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국내 감염 추정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지역사회 감염 추정자는 지난 7일 첫(국내 6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로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질병청은 엠폭스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1번째 엠폭스 확진자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며, 피부병변이 발생해 스스로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었다.

현재 31번째 확진자는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최초 증상 발현 3주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다. 국내발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엠폭스 확진자는 최근 들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주말까지 포함해 10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날짜별로는 21일 4명, 22일 4명, 23일에는 2명이었다.

이들 10명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다. 그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었다.

질병청은 엠폭스의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를 통한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차단, 예방수칙 제작·배포 및 고위험시설 지도 안내, 위험소통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증상 안내 및 고위험군 위험소통 강화로 의심 신고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검사 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고 및 문의는 4건(4월 1주)→34건(4월 2주)→102건(4월 3주)의 추이를, 검사 건수는 1건(4월 1주)→14건(4월 2주)→43건(4월 3주)의 추이를 각각 보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엠폭스는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국민에게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 △의심환자와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 질병청 콜센터(1399)로 문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접촉·성접촉 같은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