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내장형 제품 '화재' 조심…원인분석 의뢰 화재의 20% 차지
국립소방연구원, 전기자전거 등 충전기 화재 주의 당부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해 진행한 216건의 '화재 원인분석 및 감정의뢰' 건 중 약 20%인 40건이 건전지 내장형 제품에 해당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재 원인분석 및 감정 의뢰'는 모든 화재에 대해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관할 소방서에서 명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지 못하고 국립소방연구원에 의뢰한 경우다.
연구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봄철을 맞아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충전기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충전기능 제품의 구매 또는 사용 시의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배터리팩, 충전기, 제품 본체 등의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마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터리 용량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과충전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제품 사용 시에는 이물질에 따른 전기코드, 콘센트 등 오염·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탈부착 배터리의 경우 충격이나 과충전 등에 의한 외형 이상(변형) 여부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전기제품 충전기와의 혼용은 피해야 하며 충전이 완료되면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코드를 분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배터리 충전 중 타는 냄새가 나거나 연기 또는 불꽃이 보이면 가장 먼저 전원을 차단하고,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주변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홍식 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연구실장은 "배터리 화재의 경우 안전 수칙 준수만으로도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사용 전 제품의 훼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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