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에 테러당한 父 얼굴에 '야구공 구멍'…담당의사도 신도" 김도형 교수 울분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가 JMS 신도들에게 테러당했던 부친의 담당의도 JMS 신도였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 '신창식의 뉴스 하이킥' 인터뷰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히며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반 JMS 활동으로 인해 부친이 신도들에게 테러당한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당하셔서 119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 뼈가 함몰돼 성형외과로 입원했다"며 "그날 저녁 성형외과 주치의가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고 해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정말 끔찍했다"고 밝힌 그는 "그러고 나서 보니까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며 고의로 부친의 중상 정도를 축소했으리라 의심했다.
김 교수는 '나는 신이다'를 통해서도 참혹했던 사건 당시를 떠올리며 슬퍼했다. 귀가 중이었던 부친은 괴한들이 휘두르는 쇠막대기, 야구 배트 등 둔기에 맞아 얼굴, 가슴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왼쪽 얼굴은 야구공만한 구멍이 났고, 탑승했던 차량은 피범벅으로 도배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김 교수는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하더라.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더라고 하더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왜 정명석에게 맞서 싸웠나 싶었다.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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