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이 눈매"…스치듯 지나친 절도범 잡은 '매의 눈' 형사[영상]

우연히 마주친 남성이 절도범임을 한눈에 알아본 형사. (경찰청 유튜브)
우연히 마주친 남성이 절도범임을 한눈에 알아본 형사. (경찰청 유튜브)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우연히 마주친 절도범을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형사의 남다른 눈썰미가 화제다.

14일 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곳곳의 14개 무인점포에서 이용객이 실수로 두고 간 카드를 훔쳐 금은방 등의 점포에서 사용하고, 골목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절도범을 검거한 영상을 공개했다.

절도·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 A씨는 한 지하철 역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형사에 의해 검거됐다. 그를 한눈에 알아본 경찰은 A씨를 쫓기 위해 그동안 수없이 CCTV를 확인하고 돌려봤다.

A씨를 검거한 그날도 경찰은 그를 쫓기 위해 지하철 역무실에 들러 CCTV를 확인하고 나오던 참이었다. 형사가 역무실을 빠져나온 순간 마침 문 근처로 A씨가 걸어오던 참이었고 무언가 쓰레기를 버리는 듯한 동작을 했다.

우연히 남성을 휙 스쳐본 형사는 그가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순간적으로 남성이 A씨임을 직감했다. CCTV에서 보던 절도범과 눈매가 비슷하단 생각이 퍼뜩 스쳐 지나갔고 경찰은 재빨리 신분을 밝히며 A씨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

절도범에게 신분증을 요구한 후 도망가지 못하게 역무실로 밀어 넣는 형사. (경찰청 유튜브)

A씨는 당황하여 슬슬 자리를 피하며 "신분증이 없다"고 했지만, 경찰은 그가 절도범임을 확신, 재빨리 남성을 붙잡아 역무실로 밀어 넣었다.

이후 남성은 범죄 사실을 시인했고, 약 18건의 여죄가 확인됐다. 남성의 절도로 인한 피해액은 약 1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형사님 너무 멋지다. 응원하겠다",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키고 계신 경찰분들 존경한다", "와우, 매의 눈 형사님, 고생 많으셨다", "형사님 눈썰미 너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감탄과 칭찬을 쏟아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