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19명만 백신 접종…당국 "고위험군 접종률이 중요"
항체양성률 90%도 영향…5~11세보다 사망·입원율 높아
-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방역당국은 생후 6개월부터 만 4세까지 영유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진한 이유로 90%에 달하는 항체양성률과 예방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는 부모들 판단이 작용했다고 15일 분석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영유아 연령대는 상당수가 이미 감염된 적이 있고, 항체양성률이 90% 정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예방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고 상당수 부모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일반 영유아는 예방접종 이득이 성인이나 고령자에 비해 높지 않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0~4세는 5~11세에 비해 사망자 그리고 입원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고위험군은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생후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을 시작했다. 질병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당일접종에 참여한 영유아가 9명, 누적 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예약은 36명, 누적 1095명이다.
임 단장은 "일반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률과 달리 고위험 영유아들이 얼마나 많이 접종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률은 산출하지 않고 있고, 전체 접종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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