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에 계절·날씨 영향 없는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 조성

매헌시민의숲, 노원 중평어린이공원 등 27년까지 48곳
어린이대공원도 재정비…동물공연장, 실내 공연장으로

공원 내 실내놀이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계절,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공원 내 55개소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바깥 놀이 기회가 부쩍 줄어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하여 어린이 놀권리 보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공원 내 실내놀이터는 일반 도심지 내에 있는 일반 키즈카페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공원시설이다.

어린이의 다양한 놀이활동을 중심으로 엄마아빠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아이를 돌보고 주민간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는 공원 내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공원형 실내놀이터는 올해 9월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을 시작해 2027년까지 실내놀이터 48개소를 공원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도 노후시설과 환경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 카메라(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 재정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감시 카메라(CCTV), 공원등, 숲속의무대 등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팔각당은 지하1층 전시관, 지상1층 북카페, 지상2층 실내놀이터, 지상3층 전망·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시민이 함께 교육·놀이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올해 6월 개장한다.

동물공연장은 계절이나 날씨에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500석 이하의 다목적 실내 문화공연장으로 조성한다. 향후 어린이를 비롯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중 공원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령, 장애 통합형 대규모 어린이놀이터도 거점공원에 추가 조성된다. 지난해 제1호 동남권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올해는 서남권 보라매공원에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놀이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놀이공간이 만들어진다.

시는 2024년까지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공원, 2026년 서북권·도심권 등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총 3개소를 추가 조성해 서울 5개 권역 내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대공원의 전면 재정비, 공원형 실내놀이터 조성,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놀이, 휴식,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어린이는 물론 엄마아빠 모두가 행복한 공원환경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